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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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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
  • 양희정
  • 승인 2017.08.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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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행자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양희정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지난해)’ 책자를 발간하고, 변화된 공직사회와 공직 양성평등을 위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들을 소개했다.

6일 행자부에 따르면, 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10만 6012명으로 전체 자치단체 공무원의 3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년 사이 약 2배정도 증가했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시·도는 부산시(38.9%), 서울시(37.9%), 경기도(37.2%)이며 비율이 낮은 지역은 강원도(30.4%),  충남도(31.5%)로 나타나 17개 시·도 모두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37%이고, 9급 공채의 경우, 2005년 여성합격자가 50%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는 58.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공채시험의 여성강세로 인해, 지난해 한 해 동안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여성 또는 남성이 시험 실시 단계별로 선발예정인원의 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해 합격시킬 수 있음에 따라 추가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156명, 여성 61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는 1995년 604명(3.6%)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는 2775명(12.6%)로 약 4배 증가했다.

전남도에서는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첫 여성 부시장(신현숙 광양부시장)을 임용했고, 광주시에서는 여성공무원 3명이  4급으로 승진, 충북 괴산군에서는 여성사무관 3명을 주요부서  (주민복지과장, 농업기술센터과장)에 배치하는 등 여성지도자(리더)  양성을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이 눈에 띈다.

자치단체 내 기획, 예산, 인사, 감사, 실국 주무과의 여성 비율도 11.6%(2011년)에서 37.4%(지난해)까지 높아져 상위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여성관리자 비율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자 수는 총 8458명으로 10년 전인 2006년 1826명에 비해 약 4배 이상 늘었다.

부산시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출산 이후 배려인사 운영으로 인해 휴직 제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로 조직이 변화된 것 같다” 며 조직문화 변화를 육아휴직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남성 육아 휴직자 수도 2006년 95명에서 900명으로 약 10배 증가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노력이 남성에게도 확대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는 행정안전부 누리집 및 통계청을 통해 전자파일로 공표하고 있다.

윤종진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육아를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제도로 지원할 것이며, 특히 여성 리더의 적극적 양성을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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