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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산기술연구소, 고수온 양식생물 관리방안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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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산기술연구소, 고수온 양식생물 관리방안 홍보
  • 강채은
  • 승인 2017.08.0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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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생물 질병 발생 시 즉시 점검·처방
(사진=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제공)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최원영)는 폭염으로 인한 양식생물의 피해예방을 위해 고수온 대응 양식생물 관리방안에 대해 양식장 순회지도 등 적극 홍보에 적극 나선다.

8일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 관측결과, 전북 인근해역인 보령 효자도 관측소에서 지난 6일 기준 표층수온이 27.4℃, 서산 창리는 28.2℃를 기록하는 등 평년대비 1.0℃ 고수온을 기록했다.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 주요 당부사항은 수온, 용존산소량 등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필요시 액화산소 및 포기장치를 이용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선별과 이동을 금지하는 등 스트레스를 주지 않아야 한다.

고수온기에는 질병의 발생 및 진행속도가 빨라지므로 사육중인 양식생물의 동태를 수시로 살펴야한다.

사료 먹는 양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유영상태의 이상 등 질병발생 징후가 나타나면 사료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즉시 관련 전문가의 점검과 처방에 따라 치료와 관리를 실시한다.

이후에도 피해가 발생하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한 후 신속한 폐사체 처리로 2차 오염 및 폐사 발생을 최소화한다.

특히, 바지락 양식장의 경우 서식 밀도를 조절하고, 썰물 노출 시 어장의 수온상승 등 환경악화에 대비 바지락이 충분히 깊게 잠입 할 수 있도록 어장 저질을 15~20cm깊이 까지 경운하여 저질을 부드럽게 관리한다.

고수온과 집중호우에 의한 저염분 등 조간대 양식어장의 급격한 환경변화 등에 의한 스트레스와 약해진 생리기능으로 양식 바지락의 폐사가 발할 수 있으므로 어장 관리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최원영 도 수산기술연구소 소장은 “관내에 많이 밀집돼 있는 축제식 양식장은 어장의 일부라도 차광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에 의한 수온상승을 차단하고 양식생물에게 그늘터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해수온이 사육수보다 높을 경우 취수를 중단하고, 기온이 사육수온보다 높은 경우 수차 가동 중단 또는 액화산소를 주입하는 등 적극적이고 철저한 양식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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