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11일 인사청문회에선 취업 이력이 없는 딸의 재산과 관련 증여세 탈루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자녀의 재산에 대해 "국민들께 박탈감을 드렸다는 점에서 송구스럽다"면서도 증여세 탈루나 법 위반 사항 등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하며 의혹 해소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인턴을 제외하고 취업 경험이 없는 35세의 딸이 오피스텔 등 2억여원의 재산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재산 형성 과정과 관련해 용돈과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등으로 형성됐다는 답변이 있었다.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자녀의 재산 1억9000만 원에 대해 말씀드리면 인턴과 학교 조교 등을 통해 2500만 원 정도는 본인 수입이었다. 거기에 유학경비와 생활비가 4700만 원, 세뱃돈으로 200~300만 원을 받은 것을 모아보니 통장이 18개나 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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