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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 555억원...시민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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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 555억원...시민이 선정
  • 김혁원
  • 승인 2017.08.2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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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포스터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21일부터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내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시민 엠보팅이 시작된다.

총 선정규모는 555억 원으로 다음달 2일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 시민참여예산사업은 시민엠보팅(50%)과 시민참여예산위원(40%)과 예산학교 회원(10%)의 투표를 합산해 한마당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엠보팅 대상은 서울시 사업부서 검토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 현장확인, 숙의․심의를 통해 선정한 239건 사업, 527억 원(참여예산형 218건 459억 원, 시정협치형 21건 68억 원)으로 엠보팅 결과에 따라 최종 405억 원 규모가 결정된다.

또한, 시는 시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 지 올해 6년째로 그 간 참여예산으로 편성돼 추진한 사업 또는 내년 시민참여예산으로 선정 예정인 사업 중에서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어 만족도가 높은 우수사업을 선정한다.

지난 5년간 추진하였던 시민참여예산사업 중 우수성과 사업은 사전 시민엠보팅과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으로 현재 시민엠보팅과 현장투표단 모집 중에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내년 우수 제안 사업에 대해 시민엠보팅과 거리투표(코엑스, 강남역 등), 총회 당일 현장 투표를 통해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해 대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자치구에 대해서는 향후 참여예산 평가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제안자와 실행자에게는 시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시민들에게 시민참여예산제에 대해 적극 알리고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예산의 투명성․민주성을 증대하고 재정분야의 직접 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참여예산제 시행 초기에는 현장투표로만 사업을 최종 선정했으나, 2015년부터는 전자투표를 도입해 일반시민 다수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참여예산에 대한 시민참여 확대와 더불어, 올해에는 시민 제안사업 심사의 공정성 및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민관예산협의회 신설)하는 등 시민참여예산제의 품질을 한층 향상시켰다.

일반시민 및 예산학교 회원은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yesan.seoul.go.kr)나 시 ‘엠보팅’ 앱을 사용해 참여할 수 있고, 참여예산 위원은 총회 당일 현장에 설치된 PC를 이용하면 되며, 우리동네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참여예산형 20개, 시정협치형 사업 5개)을 선택하면 된다.

엠보팅 시 시민참여예산에 대한 의견을 작성해 주시면 100명을 선정, 5000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개최되는 한마당 총회에서는 내년 시민참여예산 사업 최종 선정과 더불어 참여예산사업 홍보부스 운영, 시민참여예산 우수사업 최종 선정, 토크콘서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혁재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참여예산제도는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심사부터 선정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제도로 재정분야의 직접 민주주의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시민엠보팅 및 가족과 함께 ‘한마당 총회’에 참여해 시 살림살이를 알고, 직접 사업 선정에도 참여하며, 의견을 주는 등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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