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샤워장, 공동세탁실, 카페, 쪽방상담소 등 조성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대구시는 25일 오후 2시 30분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 쪽방생활인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고 자활을 돕기 위해 총 사업비 13여 억 원을 들여 조성된 '행복나눔의 집' 개소식을 개최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개소식에는 권영진 시장, 류규하 시의회의장과 김규학 문화복지위원장 등 시의원,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조호석 공장장을 비롯한 후원 기업 및 단체 관계자, 쪽방 생활인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다.
'행복나눔의 집'은 지난 5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운영 수탁자를 선정해, 지난 달 10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1층에는 공동샤워장과 공동세탁실, 카페가 설치됐으며 카페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쪽방생활인들을 채용한다.
또한, 2층에는 쪽방상담소로 행정적 지원과 일자리 정보 제공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3층은 쪽방생활인들의 주거 향상을 위한 지원주택 5실이 설치됐다.
이곳은 쪽방생활인들이 쪽방을 벗어나 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전까지의 중간 단계의 집으로 이 곳에서 생활하며 매달 적립금을 모아 임대주택 입주를 위한 보증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권 시장은 "'행복나눔의 집'이 오랜 시간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온 쪽방생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편리함을 제공하고 일자리 지원 및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자립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