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탁정하 기자=경기도는 근로청년이 매달 10만 원씩 저금하면 3년 후 1000만 원의 목돈을 받을 수 있는 ‘2017년 하반기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참가자를 모집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을 위해 올해 총 114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상반기에 청년 5000명을 선발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다음달 11일~22일까지 총 4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취업 중심의 기존 취약계층 청년 지원정책을 탈피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자산형성을 통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회 접수 시 각각 6대1, 5.4대1, 2017년 접수 시 4.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지원대상은 도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만 34세까지 중위소득 100%이하(1인 가구 기준 약165만 원) 저소득 근로청년이다.
참여 대상자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경기도와 민간모금액을 매칭 지원해 약 1000만 원을 받는다.
지원액은 주택 구입이나 임대,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관련 서식은 도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최종 대상자는 오는 11월 14일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청년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의 노력으로 시작된 일하는 청년통장이 이제 청년 복지사업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며 “도는 앞으로도 청년을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일하는 청년통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