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7월 제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체 방문 에 이어 이번에는 ‘일자리 창출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행정 행보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7일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나노종합기술원과 유성구 죽동의 안전 취약지역을 방문해 경청·소통하고 주민 불편사항을 직접 해소하는 현장행정을 펼쳤다.
이날 권 시장은 첫 방문지로 카이스트 내 나노종합기술원을 방문해 연구원 등 임직원과 특성화고 인력양성과정 교육생 및 인턴십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재영 원장은 “교육 수료생의 취업연계 시 채용시기, 수준 등 기업체의 인력수요와 미스매치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 후 미취업자가 본원에서 1년 내외의 인턴근무를 통해 기술과 경험을 쌓고 안정적인 취업활동과 더 많은 실무경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최우선적으로 추경예산을 편성하겠다”며“그 사업내용 중에 건의한 인턴경험 프로그램이 포함될 것이다”고 답했다.
권 시장은 또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 개선을 위하여 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AI기반 맞춤형 인재양성·연결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언급하며 “기업의 필요인력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직무·과정별로 데이터화하여 대학과 협의해서 2~3학년 때부터 과정을 개설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고용창출로 이어지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나노종합기술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나노기술 종합지원기관으로 이미 구축된 첨단 나노장비를 활용해 보다 체계적이고 산업현장과 밀접한 인력양성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첨단센서, 반도체 등 나노관련 장비(292대)와 클린룸(2500㎡)을 보유하고 있어 2012년부터 시작한 특성화고 전문인력 양성교육 이수자의 취업률이 93%에 달한다.
이어서 유성구 죽동으로 자리를 옮긴 권 시장은 노은지구 택지조성 완료 후 약11년이 경과돼 도로시설이 노후되고 보도 포장재의 재료분리 및 파손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죽동 613-4번지 일원의 민원을 청취하고 이의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곳은 유성여고와 유성장애인 복지관, 청소년 수련관 등이 인근에 위치하여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이고, 지역주민들의 보행도로임을 감안해서 환경개선을 위해 재정을 지원하겠다”며“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보수․보강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