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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생태계 파괴주범 교란식물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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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생태계 파괴주범 교란식물 '꼼짝마'
  • 노승일
  • 승인 2017.09.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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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미호천, 무심천변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사업 추진

[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는 하천 내 토종식물 서식공간을 확대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가시박, 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한 집중적인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생태계 교란식물의 확산을 막기 위해 금강, 미호천, 무심천변을 대상으로 생육실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동일 서식지에 대해 제거 작업을 연 3회 추진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교란식물로는 가시박과 돼지풀, 단풍잎돼지풀이 있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1980년대 후반 오이 등 접붙이기 용도로 경북 북부지방에 처음 도입됐다.

덩굴 식물로 줄기가 10~20m이르며 한 개체가 반경 5m 이내의 초본류 식물뿐 아니라 버드나무와 같은 큰 나무까지 휘감아 고사시키는 등 주변 식물을 초토화 시킨다.

또한 미국에서 들어온 단풍잎돼지풀은 단풍처럼 잎이 3-5개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으며 꽃가루가 알레르기성의 비염, 결막염, 기관지 천식 등의 화분병의 원인이 된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손으로 뽑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땅속에 남아있는 씨앗인 매토종자가 연중 발아해 자라기 때문에 1년에 수차례 지속적인 제거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선희 시 하천방재과장은 “지속적인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사업을 실시해 하천 생태계의 건강을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하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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