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회 추경예산보다 760억 원(5.96%)이 증액된 1조3510억 원 규모의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번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는 1회 추경 예산보다 707억 원이 증액된 1조894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53억 원이 늘어난 2616억 원이다.
또한, 국도비보조금 84억 원, 지방교부세 299억 원, 조정교부금 13억 원, 지방세 142억 원, 세외수입 90억 원, 순세계잉여금을 비롯한 보전수입 79억 원 등 일반회계 세입분을 추가로 확보해 반영됐다.
주요사업으로는 한해대비 긴급용수 개발(20억 원), 암검진 및 치매안심센터 지원(14억 원), FTA피해보전 직불사업 행정비(19억 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12억 원), 주민숙원도로사업(12억 원) 등 국도비보조사업 84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시민행복문화센터 건립(32억 원), 산내면 행정복합타운 건립(15억 원), 제2동궁원 조성사업(10억 원), 상구-효현 간 국도대체우회도로(20억 원), 전선지중화 등 도시경관 개선(24억 원) 등 당면 현안사업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시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공사(20억 원), 공영 주차장 조성(29억) 등도 편성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 추경 방향에 맞춰 편성했으며 특히 현안사업과 주민숙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국·도비보조사업을 반영했다"며 "효과적인 재원 배분을 통해 시민생활 안정 및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227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