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4일 대덕연구단지내 원자력시설 밀집지역에서 전문가 도움을 받아 지역주민 및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 시·구 공무원 등 모두 12명이 참여해 제1차 환경방사능 농도를 직접 측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내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 주변 하천 및 공원내 지표수, 토양 및 농식물 등을 시민들이 직접 채취해 세슘-137 등 인공방사능 핵종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지난해 관평동 주민센터와 동구청에 설치된 공간 감마스펙트럼을 통해 시 전역의 공기중 방사능 오염여부를 15분 간격으로 실시간 측정하여, 전광판 등을 통해 안전여부를 표출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환경방사능 농도측정 뿐만 아니라 원자력안전에 대하여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원자력전문기관에 환경방사능 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했으나 모두 기준치 이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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