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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다문화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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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다문화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
  • 김혜린 기자
  • 승인 2013.09.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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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양뉴스통신] 김혜린 기자 = 대전시는 29일 대전시청 1층 후생관에서 대전시여자의사회(회장 김명숙)와 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 주관으로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배우자, 자녀, 부모 및 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유학생을 위한 무료진료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시는 이날 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9개 과목의 무료진료와 건강검진을 실시해 질병 및 질환이 있는 환자에는 라파엘 클리닉의 후원으로  치료 및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건강관리협회와 결핵협회 지원으로 B형 간염, 간기능 검사, 신장질환, 고지혈증, 당뇨, 결핵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개인별로 통보할 예정이다.
 
검진결과 B형 간염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B형 간염 예방 백신도 무료로 접종하며,  현장에서 X-선 촬영 후 판독 결과 결핵 의심자는 객담검사를 통해 당일 결핵 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시와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후원 물품(유아용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운영해 수익금을 다문화가족을 위한 긴급지원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변호사와 함께하는 법률상담소도 운영한다.
 
이밖에 동반자녀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보드게임, 재능기부자의 복화술 공연이 진행되고, 대전농협과 라자로형제들 급식지원단에서 중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시에는 2013년 1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족이 4909세대로 자녀 4635명과 배우자를 포함해 1만4000여명과 북한이탈주민 466명, 외국인 근로자 3641명과 유학생 4980명이 거주하고 있다.
 
백운권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이들은 치료비 부담 및 의료 접근성 제약 등으로 인해 병원 치료 등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실시되는 무료진료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족과 거주 외국인들이 국제결혼과 외국체류에서 오는 이질감을 극복하고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됨은 물론, 이들의 건강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 치유하고 건강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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