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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청주공예비엔날레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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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청주공예비엔날레 ‘북적’
  • 노승일
  • 승인 2017.10.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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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만 관람객 10만여 명 방문

[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추석 연휴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9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동안에만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이로써 개막 26일차인 누적 2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연휴를 맞아 특별 공연, 워크숍, 청주디지털공예실험실과 다양한 이벤트들이 집중 편성되면서 관람객들에게 일상을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예 워크숍 ‘공예, 너에게 미치다’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숨겨져 있는 공예의 가치를 이야기 하고, 참가자는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장의 작은 음악회를 테마로 전시장 2층 휴게공간에서는 청주 첼로 앙상블의 공연과 세계관 몽골관에서는 몽골의 전통 악기인 마두금과 양금을 통한 전통 음악 연주와 가창 예술인 흐미 공연도 펼쳐졌다.

기획전 섹션4에서는 전시장 자체가 무대가 된 송인섭트리오의 재즈 공연은 관객과 공연자의 경계를 허물면서 직접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 들어선 공예 체험 부스와 푸드 트럭에도 연이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광장에서는 버블아티스트 MC선호, 마술사 이단비의 신비로운 마술의 세계, 마술사 구자언의 Magic Show 등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됐다.

특히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세트장을 활용한 특별존에서는 지유명차와 백비헌티가 차 관련 미니 강연과 전통 차 체험 등을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외국인 관람객들의 방문도 이어졌고 미국에서 온 로잘리 크낙(Rosalie Knaack)씨는 “15년도에 이어 비엔날레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넓은 폐 공장에서 공예와 미디어의 융합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확장된 공예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도자 작가로서 흥미로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연휴 동안 노영민 중화인민공화국 대사, 영화배우 봉태규, 개그맨 임혁필, 김봉곤 훈장 등이 방문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열흘간의 긴 연휴였던 만큼 타 지역에서도 많이 비엔날레를 보러 많이 찾아와주셨다”며 “연휴 이후부터는 학교들의 중간고사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단체 관람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목표 관람객 수인 35만 명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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