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치공작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인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긴급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추명호 전 국장을 16일 오전부터 소환 조사하던 중 17일 새벽 2시 10분쯤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과 정치관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최장 48시간까지 추 전 국장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할 수 있으며 검찰은 이르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추 전 국장은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분야를 담당하는 2차장 산하 부서에서 근무하던 시기에 무차별적인 여·야 정치인 공격, 연예인과 문화인을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 작성, 사법부 공격 등 각종 정치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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