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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별방역기간 지정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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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별방역기간 지정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추진
  • 탁정하
  • 승인 2017.10.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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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탁정하 기자=경기도가 오는 20일부터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력 차단방역에 들어간다.

18일 도에 따르면, AI발생이 높은 이달~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사전예방 강화와 위험지역 상시검사, 이동가금류에 대한 관리 강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17개 시·군 109개 읍·면·동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최근 3년 동안 AI가 2회 이상 발생한 안성, 여주 등 반복발생 시·군과 포천, 여주 등 강원도 인접시군 등 13개 지역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는 등 중점 방역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100수 미만 가금사육, 오리 등 혼합사육, 고령·장애인·축사형태취약 등 이른바 방역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가금류 사육 자제와 입식 금지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가축분뇨처리업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가금류 도축장 등 축산관련시설은 소독설비 가동여부를 수시점검하고 1일 1차량에 대해 1농가만 방문하도록 했다.

계란은 시·군·별로 지정된 거점 계란환적장을 통해서 주2회 지정 요일에 반출키로 했다.

이밖에도 도는 가금 사육농가에 대하여 겨울철 축사온도를 2~3℃ 높이는 한편 차량 소독, GPS작동확인, 축산차량 스티커 확인 후 출입허용 등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은 “2014년부터 매해 겨울철에 AI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겨울에는 도에서만 124건이 발생해 1589만 마리를 살처분 하는 등 피해가 컸다”면서 “지난해 1162건이었던 해외 AI발생건수가 이달 현재 1983건을 기록하는 등 올해도 발생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차단방역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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