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26일 경주시 치매보듬마을에서 시에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안심가로등 전달식을 가졌다.
한수원에 따르면, 가로등은 경주 치매보듬마을, 불국사, 천북남로 일대 약 3km 구간에 총 61본이 설치됐다.
이번 안심가로등 설치를 통해 보듬마을의 주민과 불국사를 찾는 관광객 등의 보행 안전성이 향상되고, 차량사고는 감소된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고, 일반 전기를 쓰는 가로등에 비해 1본당 연간 57.6㎿h 전기를 절감한다.
전년까지 설치된 607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연간 약 1억8500만 원(1본당 30만4000원)의 전기료 절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수원은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이후, 201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함께 6개 지역 총 253본, 지난해에는 6개 지역 총 317본의 안심가로등을 했으며 올해까지 경주, 평창 등 전국 7개 지역에 총 401본의 안심가로등을 완공한다.
한장희 한수원 지역상생협력처장은 "안심가로등 설치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수원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