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대구시와 구·군은 오는 30일~다음달 3일까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인 대구시와 구·군, 소방, 재난대응 유관기관, 군부대, 경찰, 학교,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총3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그동안 재난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강·개편해 왔으며,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매뉴얼이 실제 현장상황에서 적합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훈련 첫째 날인 오는 30일에는 재난안전실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은 교육청 주관의 '어린이 안전한국훈련'을 가진다.
지역에서 처음 실시되는 어린이 안전한국훈련은 재난대비에 대한 학생들의 체험 교육장으로 학생·교사 및 학부모가 함께 자율적으로 훈련을 펼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시청 본관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실제 '지진 대피훈련'도 실시한다. 지진발생 방송 시 청내 전 직원은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히 주차장으로 대피하는 훈련이 진행된다.
또한, 다음달 2일에는 시 주관 훈련으로 권영진 시장 주재의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시민 대피훈련을 시작으로 자위소방대 활동, 긴급구조 및 화재 진압, 긴급구조통재단 운영, 현장통합지원본부 가동, 긴급복구 및 안전진단 순서로 진행하는 실제 재난에 대비한 종합훈련으로 이루어진다.
다음달 3일 오전 10시 도시철도 반월당역에서 안실련 등 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안전체험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안전체험 한마당은 시민들이 교통안전체험, 시각장애·음주보행 체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위험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안전사고 사진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번 훈련을 매뉴얼 현장 적응성 강화, 실전대응역량 강화, 입체적 재난대처 능력제고, 시민 참여형 훈련 확대로 안전문화의식 확산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한다.
권 시장은 "성공적인 2017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완벽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훈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