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시민의 효율적인 재산관리와 편의를 위해 제작한 읍·면·리별 지적약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통합 이후 지난 7월 처음으로 시 읍·면·리별 지적약도를 제작해 이장에게 배부해 호응을 얻었다.

이에 읍·면 사무소 비치용으로 지적약도 추가제작 요청이 이어졌고, 특히 지난 7월 16일 폭우피해지역인 미원·낭성면의 지적약도가 긴급피해 조사로 사용돼 훼손된 도면을 추가로 제작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로 제작된 지적약도는 ‘리’별로 제작돼 읍·면 사무소에 이달 중순경 비치됐으며, 마을사업의 기초자료로 쓰이고 농지이용실태 등을 쉽게 파악 할 수 있어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광 오창읍 구룡1리 이장은 “약도에 행정구역, 필지경계선, 지번, 지목이 명확히 나와 있고 임야는 초록색으로 대지는 노란색으로 색깔별로 구분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어 마을 일을 하는 데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며 “논·밭의 경작 현황을 파악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지도”라고 전했다.

김명구 시 지적정보과장은 “읍·면·리별 지적약도를 각 읍·면사무소에 상시 비치해 모든 주민들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으니 많은 활용을 부탁드린다”며 “다만 지적약도는 측량용 도면으로 활용할 수 없으므로 해당필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해당구청 민원지적과에 문의하면 자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승일 slro2000@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