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박원순 시장)는 오는 27일 여성가족재단(강경희 대표) 근로자이사에 재단 여성정책실 공동체팀 임경진 과장으로 임명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임 이사는 2014년 시 여성가족재단에 입사해 여성정책실에 근무하면서 합리적인 일처리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이로써 시 근로자(노동)이사제 도입기관은 정원기준 100명 이상 의무도입 대상기관 16개 기관 중 13개 기관에서 17명의 노동이사를 임명하게 된다.
시는 미도입 기관(3개 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는 투표를 거쳐 현재 임용후보자에 대한 신원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21일 후보등록을 완료했고, 다음달 중 선정한다.
또한, 120다산콜재단은 이달 중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선거관리위원장을 선출해 본격적인 임명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 도입한다.
이원목 시 재정기획관은 “다음달 16개 기관 22명의 노동이사 임명을 모두 마치면 ‘노동이사협의체’ 및 ‘전문가 자문단’ 운영을 통해 ‘서울시 노동이사제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노사 상생·협력의 새로운 경영모델로 발전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문재인 정부는 ‘100대 역점 국정과제’를 발표했으며, 그 중 ‘노동이사제 도입’이 포함돼 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관련 법령 개정절차를 거쳐 하반기에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을 중심으로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