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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안전신고 대폭 증가, 승강기 사고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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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안전신고 대폭 증가, 승강기 사고 감소 추세
  • 이영철
  • 승인 2017.12.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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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사회재난 발생 현황 (행안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영철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재난안전과 관련된 주요정책 통계와 각종 재난발생 통계 등을 총망라해 185개 통계표로 수록한 ‘2017 재난안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8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하는 통계연보는 안전정책 및 생활안전, 재난유형별 발생원인과 피해상황, 재난의 예방․대응․복구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분석할 수 있도록 최근 10년간의 통계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수록했다.

일선 행정기관과 연구기관이 재난안전 정책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안부 소관 재난안전 분야 업무와 관련된 통계를 종합 정리했다.

또한, 국민에게 재난안전 통계정보의 이해를 돕고 가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요통계를 선정해 도표화했으며, 각종 통계자료에 대한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검증절차도 강화했다.

지난해 주요 재난안전분야 통계를 살펴보면, 사회재난은 총 12건 발생, 전년(9건) 대비 3건 증가, 재산피해는 626억 원으로 전년(945억 원) 대비 33.8%감소했다.

유형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 서문시장 화재 등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2건(6명 부상자, 470억 원 재산피해), 경기 남양주 진접선 4공구 가스폭발사고 등 사업장 대규모 인적사고 2건(20명 사상자, 65백만 원 재산피해)이 있었다.

그 밖에도 고속철도 대형사고(2건), 가축질병(2건), 다중밀집건축물 붕괴 대형사고(1건), 해양선박사고(1건), 대규모해양오염(1건), 육상화물운송(1건) 등 모두 12건의 사회재난이 발생했다. 

지난해 태풍, 호우, 대설,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재산피해 2883억 원 전년(313억 원) 대비 2571억 원 증가했으며, 7명(전년 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태풍(2144억 원, 74.4%), 호우(358억 원, 12.4%), 대설(186억 원, 6.5%), 지진(110억 원, 3.8%), 풍랑(83억 원, 2.9%) 순으로 자연재해 피해분포가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경남(711억 원, 24.6%), 울산(619억 원, 21.4%), 경북(418억 원, 14.5%), 부산(384억 원, 13.3%), 제주(255억 원, 8.8%), 전남(119억 원, 4.1%) 순으로 피해규모가 컸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252회 지진이 발생, 9.12. 경북 경주시에서 5.8(M)의 국내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규모별·지역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5.0≤M<6.0 : 3회(경북 2, 울산 1), 4.0≤M<5.0 : 1회(경북 1), 3.0≤M<4.0 : 24회(경북 21, 충남 2, 울산 1) 나머지는 3.0이하 규모로 224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기준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현황은 총 1만 7531개소로 전년(1만 6995개소) 대비 536개소(3.2%) 증가했으며, 매년 꾸준한 증가(연평균 증가율 8.95%)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보호구역 세부현황을 살펴보면 어린이보호구역 1만 6355개소(93.3%), 노인보호구역 1107개소(6.3%), 장애인보호구역 69개소(0.4%)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3,726개소(21.3%), 서울 1,837개소(10.5%), 충남 1280개소(7.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안전신문고를 통한 안전신고 현황은 15만 2768건으로 전년(7만 4123건) 대비 7만 8645건(106.1%)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분야별 신고현황을 살펴보면, 도로 및 공공시설물 파손 등의 시설안전분야 6만 6810건(43.7%), 신호등 및 교통시설물 안전 등의 교통안전분야 3만 8490건(25.2%), 놀이시설 점검, 환경오염 등의 생활안전분야 1만 3937건(9.1%), 산업안전분야 1만 1389건(7.5%), 사회안전분야 8909건(5.8%), 학교안전분야 3677건(2.4%), 해양안전분야 91건(0.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물놀이 안전사고는 총 34건으로 전년(33건) 대비 1건 증가했고, 사망·실종자는 35명으로 전년(36명) 대비 1명 감소했다.

지역별 물놀이 사고 현황은 경기 7건(8명), 충북 6건(6명), 강원·제주 각 5건(5명), 경남 4건(4명), 경북 3건(3명), 전남 2건(2명), 울산·전북 각 1건(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승강기 현황은 총 59만 8489대로 전년(55만 8406대) 대비 4만 83대(7.2%) 증가했으며, 승강기 사고는 42건으로 전년(61건) 대비 19건(31.1%) 감소했다.

매년 승강기 설치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면 승강기 사고는 2012년 이후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지역별 승강기 안전사고 및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12건(12만 7984대), 경기 7건(15만 419대), 부산 6건(4만 1136대), 인천 4건(2만 6947대), 경남 4건(3만 5029대), 대전 3건(1만 9702대) 순으로 나타났다.

김희겸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통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이번 통계연보가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책 수립·집행 및 학계연구 등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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