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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전문 치매관리 원년 토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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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전문 치매관리 원년 토대 구축
  • 오춘택
  • 승인 2018.01.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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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요양병원, 치매안심센터 설치 등 체계적인 치매관리
치매 상담사 치매예방 교육 모습.

[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치매 걱정 없이 생활하도록 전문 치매관리 및 치료 원년 토대를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치매관리에 발 벗고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치매안심요양병원과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는 등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 BTL(임대형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관리 중인 화순군립요양병원의 시설 기능보강을 통해 치매안심요양병실 48병상 설치 등 치매안심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29일 화순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 병원의 명칭을 화순군립요양병원으로 변경해 진료 분야를 노인성질환 치료에 치매 분야를 추가했다.

개원 6주년을 맞은 화순군립요양병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 82명과 192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전남대학교병원에 위탁·운영 중이다.

진료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한방내과, 한방침구과 등 7개 과목이며 특히, 재활의학과의 의료장비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확보돼 재활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진료 분야로 추가될 치매안심요양병원은 시설이나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를 전문의사, 간호사가 상주해 전문적으로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치매안심병동 설치와 치매 진료 및 치료 장비를 보강해 오는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단을 구성하고 치매 전문 인력 5명을 확보해 지난해 12월 18일 화순보건소 내에 화순군치매안심센터를 임시 개소, 운영에 들어갔다.

치매안심센터는 읍 삼천리 일원에 오는 7월중 완공 예정으로 추가 인력을 확보해 업무를 확대 추진하게 된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사업, 치매 조기검진사업 추진, 치매환자 등록 관리사업, 지역사회지원 강화사업 등 치매 경증환자부터 고위험군 확진 이후까지 예방․관리․처방․돌봄 등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치매 증상이 없어도 치매가 우려되는 경우 센터에서 조기검진과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고 치매악화 방지와 사회적 비용 경감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료시설을 중심으로 군립요양병원내 치매안심요양병원과 군 치매안심센터를 올해 하반기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해 군민 누구나 치매에 안심할 수 있도록 전문 치매관리와 치료 원년의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충곤 군수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앞으로 치매안심센터(1층)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2층) 복합건물을 신축해 정식 개소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치매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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