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오는 3월 인생 100세 시대, 시민이 중심이 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신축중인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을 개관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평생학습가족관 건립공사는 1989년 개관한 현 황남동 소재 평생학습시설이 노후하고 협소할 뿐만 아니라 시민의 접근성 불편해소를 위해 2014년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 12월 공사에 착수했다.
총 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평생학습가족관은 구 경주여중 부지인 북부동에 대지 7440㎡, 연면적 298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천년고도 왕경지구의 위상에 걸맞고 경주의 정체성이 묻어나는 한옥 골기와 건물로 건축 중이다.
건물 내부에는 대강당(252석), 소강당(70석), 북카페, 조리실, 재봉실, 미술실, 음악실, 댄스실, 상담실 등 분야별 수업이 가능한 17개의 강의실을 갖추고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학습하기 편리한 문화복지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존 5개 강의실이 17실로 늘어나면서 브런치카페, 요리하는 남자, 줌바댄스, 여행영어(야간), 시의 이해와 낭송 등 지난해 보다 21개 과목이 증설된 80개 과목을 개설하고, 수강인원도 1100여 명이 증가한 3500명을 수용한다.
한편,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평생학습대학은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해 3040대학, 5060대학으로 구분해 각 70명씩 140명을 모집해 교양, 경제, 인문학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강좌도 62개 반 148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3월 개관하는 새로운 평생학습가족관은 시대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선진 학습 환경구축으로 평생학습과 가족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