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산업 중에서 가장 빠르게 융합·발전하고 있는 의료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올해 1058억 원을 투자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뇌 과학 연구개발 지원을 비롯한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에 646억 원,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377억 원 등 지난해(954억 원)보다 10.9%가 증가한 금액을 투자한다.
주요 내용은 치매 등 뇌 질환 진단·치료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3개 과제 313억 원, 인체유래 바이오 신소재 개발, 의료용 유용단백질 핵심기술개발 지원 등 10개 과제 333억 원, 의료빅데이터 분석 지능형 SW개발 등과 첨복재단 연구개발비 35억 원 등이다.
세계 의료시장의 경우 경제성장·고령화 등으로 지난 5년간(2011~2016년) 제약시장은 연평균 6.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그 규모가 2016년말 1조 1000억 달러에서 2021년 최대 1조 5000억 달러로 확대한다.
최근에는 세계 의료시장의 70%를 선진국들이 점유한 가운데 인도, 중국, 브라질 등 신흥 제약시장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3년 조성 완료된 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지금까지 한국 뇌연구원을 비롯해 15개 국책기관과 124개 의료기업을 유치해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도약 중이다.
특히 기초·응용, 임상, 인력양성, 인·허가 및 사업화에 필요한 기업지원기관을 모두 유치함으로써 원스톱 기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권영진 시장은 "의료분야에서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의료융합이 가속화 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발 맞춰 첨복단지를 맞춤·정밀의료분야 국가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