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경북도는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상하수도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상·하수도 사업에 4364억 원을 투입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노후상수도 현대화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분야에 163개소 총 1439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하수도 분야에는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등 151개소에 총 2925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시설 확대 및 선진화를 추진한다.
특히, 도는 지난해 지진피해를 입은 상하수도 시설 복구를 위해 포항에 207억 원을 교부했으며 올해에는 지진 등 재난에 따른 상하수도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안전대진단(2~3월) 실시, 먹는 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소규모 수도시설 합동점검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최근 한파 등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동파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운문댐 등 영남지방의 심각한 가뭄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대체용수 및 간이용수원 확보, 절수홍보 등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 26일 칠곡군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에서 도와 23개 시·군 상하수도 업무담당 과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상하수도 업무 추진방향과 시설 확충방안, 겨울철 동파와 가뭄, 최근 현안인 지진에 따른 상하수도 재난 대처방안 등 갖가지 당면사항에 대한 시책을 공유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서도 많은 예산을 확보한 만큼 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