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어업현장 속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불합리한 수산 규제법령을 개선하기 위해 ‘찾아가는 업종별 간담회’ 개최하고 있다.
이는 업종별 대표들을 중심으로 도 및 시군 업무담당자, 수협 관계자 등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경남의 수산업 발전을 위한 개선안을 도출하고자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첫 간담회는 1일 통영 굴수하식수협에서 어업인을 비롯한 굴 양식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경남의 굴양식산업 육성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진을 위한 ‘굴양식 업종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다음날인 2일은 창원 람사르문화관에서 ‘내수면 업종 간담회’를 갖는 등 향후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의 주요의제는 어업인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건의사항 위주로 선정하였으며, 기선권현망의 경우 ‘현행법상 기관마력 현실화’, 중형저인망은 ‘혼획 문제’, 연안통발은 ‘어구의 입구둘레 완화’ 등 대부분이 실제 어업현장에서 부딪히는 대표적 사례에 기반을 두고 제기돼 온 것들이다.
도는 이렇듯 생생한 어업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통해 어업인들과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나아가 현장 속에 바로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추후 해수부 및 관련기관 협의, 법령 및 지침 개정 건의 등으로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홍득호 도 어업진흥과장은 “이날 간담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어업인 업종‧단체와 주기적으로 자리를 갖고 그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상호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