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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추암 일출명승 제1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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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추암 일출명승 제1호 지정
  • 손태환
  • 승인 2018.02.0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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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관광 복합명소로 발전
(사진=동해시청 제공)

[강원=동양뉴스통신] 손태환 기자=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지난해 12월 문화재청(문화재 보존국 천연기념물과)에 ‘동해 추암’을 일출 명승으로 지정 신청한 결과, ‘일출명승 제1호’로 지정 예고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촛대바위 일출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한 ‘동해 추암’은 자연 경관적 우수성 뿐 만 아니라 인문학적 우수성도 매우 뛰어난 곳이다.

시는 일출 명승 지정 신청을 위해 지난달 18일 시청에서 여러 문화재위원 및 관련부서(천연기념물과)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프리젠테이션 및 각종 질의응답을 통해 추암의 문화재 지정가치를 검토했다.

또한, 위원들이 직접 추암 일출을 조망하는 것을 끝으로 현지 조사를 완료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2018년 제1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는 7건의 심의안건(천연기념물 지정 등)을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해 추암 일출명승 지정 관련 최종 PT 보고를 통해 문화재위원들로부터 추암의 자연 경관적 우수성과 인문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정조 12(1778)년 단원 김홍도는 관동의 풍경을 그린 ‘金剛四郡帖(금강사군첩)’이란 60폭의 그림을 남겼는데 그 중 하나인 ‘凌波臺(능파대)’는 현재 추암의 풍경과 매우 흡사하다.

특히, 삼척 심씨 시조인 심동로가 관직에서 물러나 제자를 가르치고 생활했던 세거지인 북평 해암정(도 유형문화재 제63호)이 추암 촛대 바위와 어울려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이제는 어엿한 ‘일출명소 제1호 동해 추암’이 역사·문화·관광 복합명소로 발전해 추암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문화재가 주는 고즈넉함을 선물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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