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검이 재작년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 13명과 기관 3곳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선거 개입의 주체은 러시아일 수도, 중국일 수도, 또는 다른 나라나 단체일 수도 있고, 아니면 침대에 앉아 컴퓨터를 갖고 노는 몸무게 400파운드의 천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속임수'는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것인데 절대 그런 적 없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사기' '조작' 등으로 부인해온 대상이 러시아의 선거 개입 자체가 아니라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에 국한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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