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약 70만원 절감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그 동안 도시가스 보급확대 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수요자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분담 제도를 폐지하고 도시가스사에서 100% 부담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도시가스 인입배관은 도시가스사에서 시공한 공급관에서 분관돼 나오는 지점에서 수요자 가정의 부지경계선까지의 배관이며 그동안 도시가스 보급률을 향상하기 위해 인입배관 공사비를 도시가스사와 수요자가 각각 50%를 분담해 왔다.
시는 도시가스 보급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도시가스 보급률이 전년 말 기준 95.7%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다.
이에 그동안 수요자에게 부담을 주었던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분담제도를 폐지해 수요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도시가스사에서 100% 부담하기로 했다.
이 제도를 폐지함에 따라 수요자는 도시가스 설치비 부담이 현장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17년 평균 공사비 기준으로 산정하면 가구당 약 70만 원 정도 줄어 들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는 공급계획인 5300세대가 혜택을 받게 된다.
최운백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도시가스 인입배관 부담제도 폐지로 수요자의 도시가스 공사비 부담이 줄어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해 '수요자 도시가스 설치비 저리 융자' '소외계층에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 지원' 등 수요가에 대한 지원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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