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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명학사 서울관’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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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명학사 서울관’ 본격 운영
  • 이정태
  • 승인 2018.03.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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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9일 오후 2시 ‘경상남도 남명학사 서울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개관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서형수․강효상․박대출․여상규․윤한홍․장제원 국회의원, 박동식 도의회의장, 이갑재 도의원, 박연환 재경도민회장 등 내빈 20여 명과 입사생, 학부모, 강남구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식전행사인 경남 관광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개최됐으며, 본 행사에는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가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은 원활한 공사 추진 등 남명학사 건립에 크게 기여한 경남개발공사 주생권 부장 등 6명에게 수여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박연환 재경도민회장, 윤한홍 국회의원, 서형수 국회의원, 박동식 도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명학사 개관을 축하했다.

이후 테이프커팅, 제막식, 남명학사 시설투어 등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소나무 25년산을 함께 기념 식수했다.

남명학사 서울관은 서울시 강남구 자곡로 116 일원에 총사업비 347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하 5층(대지면적 4479㎡, 연면적 1만476㎡)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은 숙사동과 별관동으로 건립되어 있으며, 숙사동에는 기숙사 200실(400명 수용)과 정독실, 강당, 체력단련실, 식당, 공동취사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입사생들이 불편함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면학환경이 갖춰져 있다.

특히, 기숙사는 2인실로 숙실 내에 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하고, 발코니를 설치해 입사생들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부형을 위한 게스트룸과 공공도서관인 못골 도서관이 설치돼 학부모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별관동에는 카페와 매점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다목적 강당과 재경도민회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남명학사 서울관은 각종 문화시설과 녹지가 균형 있게 조화된 곳에 위치함으로써 서울 내 타 지역에 비해 쾌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공원이 있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학사(學舍)로서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남명학사 서울관 운영은 도가 경남개발공사에 위탁해, 도비 보조금 15억 원 등 매년 20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입사생들의 통학 편의 제공을 위해 지하철 수서역까지 셔틀버스 3대를 운행해 등교를 지원하고, 식사를 거르기 쉬운 학생들의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 써 구내식당에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한다.

남명학사 입사생은 남명학사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모집, 입사자격은 수도권 소재 대학의 신입생 및 재학생 중 보호자가 경남도에 1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되고, 신청자 중 학부모의 생활수준과 학업성적 등을 감안해 최종 입사생을 선발하게 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날 기념사에서 “남명학사 서울관이 개관함으로써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경남 학생들이 월 15만 원의 저렴한 금액에 숙식을 함께 해결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학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출신의 재경 학생들이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보금자리이자 대한민국의 혁신을 선도할 인재육성의 산실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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