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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광역전철 스크린도어 223개역 중 58개역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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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광역전철 스크린도어 223개역 중 58개역만 설치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3.10.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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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스크린도어 설치 미루는 것은 자살방조 행위”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수도권 광역전철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역사는 26%에 그치고 있어 이용객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2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전철 역사 223개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역사는 26%인 58개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시설안전에 관한 규칙 44조에 따르면 승강장에는 안전난간 또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객의 실족 사고를 방지해야 하지만 수도권 광역전철 노선 중 스크린도어 미설치 구간이 상당 수 있어 인명사고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설치 예정인 8개역을 제외한 나머지 157개역은 2014년 이후 설치 예정으로 언제 설치가 완료될지 몰라 정부가 자살사고 예방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5년간 스크린도어 설치 현황을 보면 2010년 35개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으나 2011년에는 8개역, 2012년에는 13개역, 2013년에는 267억원을 들여 8개역에만 설치하고 있다. 
 
특히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서울 지하철 구간은 인명사고가 급감한 것에 비해 수도권 광역전철 구간은 인명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의원은 “스크린도어 미설치 구간에서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도 스크린도어 설치 확대를 미루는 것은 자살방조”라며 “정부와 철도시설공단은 인명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 역사에 신속하게 스크린도어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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