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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철도시설공단, 설계 변경으로 55억원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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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철도시설공단, 설계 변경으로 55억원 낭비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0.2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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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복선전철 횡성~둔내 구간 2차례 설계 변경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은 2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건설하고 있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횡성~둔내 구간이 승객 조망권 개선 등으로 인한 2차례 설계변경으로 설계비 55억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태원 의원은 “횡성~둔내 구간에 대한 2차례 설계변경으로 낭비한 설계비는 1차 40억8000만원, 2차 14억7600만원으로 총 55억 5600만원에 달했다”면서 “공단은 당초노선에서 1차 설계변경을 한 사유는 이용자 접근성, 주변도로와 연계성, 승객의 조망권 개선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고, 2차 설계변경은 높은 교량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 환경훼손 최소화, 지역주민 민원해소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획재정부의 '2013년 총사업비관리지침'에 따르면 안전시공, 법령개정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공사물량이 증가하는 설계변경은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철도시설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횡성~둔내 구간의 경우 당초 노선에 대해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까지 마쳤지만 2011년 9월 청와대에서 개최된 공공기관장 회의 이후 설계변경이 이뤄졌다고 한다”면서 설계변경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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