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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봄철 ‘산불예방’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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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봄철 ‘산불예방’ 총력 대응
  • 정효섭
  • 승인 2018.03.13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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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산불발생 현황(대전시청 제공)

[대전=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대전시는 오는 17일~다음달 22일까지를 봄철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산불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1800여 명의 시 공무원을 산불감시에 투입할 예정, 주말마다 시 소속인원의 1/6을 식장산 등 산불취약지역 80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산불감시 공무원은 산림연접지(100m이내)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화기물소지입산자, 산림 내 취사행위 등을 계도·단속하는 한편, 산불발생 시 신고 등 다양한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대전에서는 모두 71건의 산불이 발생해 32.36ha의 산림피해가 있었으며, 특히 봄철 3~4월 산불발생이 56%를 차지하고 있다.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5%, 논·밭두렁소각이 14%, 쓰레기 소각이 18%, 어린이불장난이 2% 등 대부분 입산자의 사소한 부주의와 소각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가해자 검거 처벌을 강화, 지난해 발생한 산불 18건 중 5건의 가해자를 검거해 4200만 원의 벌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는 또 대 시민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7일 계족산을 비롯한 주요 등산로 및 공원에서 등산객 및 행락객을 대상으로 시 및 자치구별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 행사에서는 등산객과 행락객에게 산불조심 홍보물을 나눠 주면서 산행 중 담배 안 피우기, 입산 시 화기물 휴대 안하기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깨끗한 푸른 숲 관리를 위해 산지 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산불은 순간의 부주의로 발생하며, 특히 계절 특성상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높은 기온으로  대형산불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므로 불조심을 생활화하여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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