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대 설치, 풀·덩굴 제거 어린나무 고사 방지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 군산시는 27일부터 소나무재선충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6억7000만 원을 투입해 산수유 등 큰나무공익조림과 재해예방조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관내 9개 지역 15㏊의 큰나무공익조림 대상지에는 이팝나무, 팥배나무 등 4500여 그루를 식재하고, 재해예방조림 대상지 60㏊에는 편백나무 10만4000여 그루, 도서지역 5㏊에 편백나무 8600여 그루 등 총 85㏊에 11만7000여 그루를 식재한다.
또한, 조림 이후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주대 등을 설치하고 풀과 덩굴도 제거해 어린나무가 고사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한편, 시는 2015년 4월 소나무재선충이 최초 발생했지만 적극적인 모두베기 방제 및 예찰활동과 예방나무주사 등으로 피해고사목 및 방제 대상본수가 현저히 감소했다.
심문태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 재선충 감염으로 훼손된 지역을 빨리 복원시켜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시민들이 숲과 공존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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