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쌀 목표가격 인상안을 둘러싸고 파행됐다.
농해수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29일 오후 국정감사 파행과 관련해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당 의원들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그 산하기관에 대한 국감에서 민주당은 정부가 제시하기로 한 쌀 목표가격에 대한 정부의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감을 중지한 것은 농업인과 농업계 전체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여당 의원들은 정부가 쌀 목표가격 수정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책임하게 국감을 중지한 것은 또 다시 정기국회 초기 모든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코트한 야당의 저의와 일맥상통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의원들은 쌀 목표가격은 정기국회 회기 내에 통과시키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국정감사를 종료한 후 향후 국회 의사일정을 통해 여야 간에 충분히 논의해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당 의원들은 민주당만 농민들을 생각하는 양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삼은 것에 대해 대오 각성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정부에 대해 당초 약속한 대로 목표가격 인상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목표가격 추가인상에 대한 정부안을 재검토해서 보고하라는 국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감에서 대안을 제시 할 생각이 전혀 없는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무관심하기 까지 한 이동필 장관의 태도로 인해 퍄행 끝에 감사가 중지됐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소신을 가지고 농민의 편에서 기재부를 설득해야 할 주무부처 이동필 장관의 우유부단함에 농민들은 또 다시 좌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의원들은 이동필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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