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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로 가격 안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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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로 가격 안정 '효과'
  • 윤용찬
  • 승인 2018.04.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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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사과 생산량 58만톤 내외 유지 재배면적 증가 추세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경북도는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 수매지원' 사업이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최근 사과 재배면적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최근 3년간 사과 생산량은 58만t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평년 생산량인 51만t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이러한 사과 재배면적 및 생산량 증가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도는 올해에도 60억 원의 수매자금을 마련해 품질이 좋지 않은 사과를 농가로부터 20㎏ 한 상자당 8000원에 수매해 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에서 주스, 시럽 등으로 가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산 전국 사과 생산량 54만5000t의 6%에 해당하는 3만3000t의 사과가 시장에서 격리됐고 그 결과 1년 전 10㎏ 상품 한 상자 도매가격이 3만9000원이었던 것이 이달 현재는 평년 수준에서 1000원 정도 낮은 4만2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중품 사과의 경우 지난해 대비 3000원 이상 비싸고 평년 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 수매지원 사업의 직접적인 가격지지 효과가 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의 재정적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장기 지속적인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도 단위의 통합마케팅을 통해 수·발주 통합, 산지출하 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사과의 경우 의무 자조금 품목으로 지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적으로 농가 자율적 수급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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