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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개 성분제제 715개 제품에 대한 선제적 안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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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개 성분제제 715개 제품에 대한 선제적 안전조치
  • 성창모
  • 승인 2018.04.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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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안전성 정보 보고 동향 분석
연도별 보고 현황(식약처 제공)

[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의약품 부작용 등 의약품 안전성 정보가 지난해에 25만2611건으로 2016년(22만8939건) 대비 약 10.3% 증가했다.

13일 식약처에 따르면, 보고건수 증가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부작용 보고의 필요성 홍보, 운영실적이 높은 센터에 운영비를 차등 지급하는 등 부작용 보고 활성화 정책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의약품 안전성 정보 보고의 주요 내용은 효능군별로는 상위 5개 효능군의 보고건수가 전체의 약 47%를 차지했으며, 2016년과 비교해 상위 5개 효능군은 동일하고 일부 순서만 변동됐다.

‘해열,진통,소염제’가 3만5974건(14.2%)으로 가장 많았고, ‘항악성종양제’ 2만4652건(9.8%), ‘합성마약(의약품)’ 2만152건(8.0%), ‘항생제’ 1만9594건(7.8%), ‘X선조영제’ 1만8631건(7.4%) 등의 순이다.

증상별로는 ‘오심’ 4만4097건(17.5%), ‘가려움증’ 2만2284건(8.8%), ‘어지러움’ 1만9302건(7.6%), ‘구토’ 1만8912건(7.5%), ‘두드러기’ 1만7542건(6.9%)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2016년과 비교해 상위 5개 증상의 순서는 동일했다.

보고 주체별로 살펴보면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8만1273건(71.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제조·수입업체 6만3850건(25.3%), 병·의원 5226건(2.1%), 기타 1421건(0.6%) 등의 순이다.

식약처는 2012년부터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통계학적 분석과 의약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항생제 아목시실린 등 60개 성분제제(2814개 제품)의 허가사항(사용상 주의사항)에 이상반응을 추가하는 안전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환자 의료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하여 부작용 보고 자료와의 연계·분석을 통해 의약품 안전성 정보와 해당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더욱 정확하게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소비자 스스로 복용 의약품의 안전성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건수가 많은 부작용 사례, 성별·연령별 보고 현황 등의 내용을 담은 ’의약품안전정보포털(open.drugsafe.or.kr)‘을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있는 의약품 개발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의약품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복용하는 측면에서도 안전성 정보 보고가 중요한 만큼, 의·약사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및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전화, 서면, 인터넷 등을 통해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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