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물질 지오즈민 제거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금호강 상수원수의 불쾌감을 야기하는 흙냄새 물질인 '지오즈민' 제거를 위해 시공중인 분말활성탄 접촉조 1개지를 임시 가동한다.
19일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착공한 고산정수장 '분말활성탄 접촉조' 신설공사는 고산정수장 원수로 사용하고 있는 청도 운문댐의 흙냄새 물질 제거를 위해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가뭄으로 운문댐 취수가 불가능해져 지난 2월에 금호강 계통으로 취수원을 변경한 후 '지오즈민'이 지속적으로 검출돼 분말활성탄 접촉조의 조속한 운영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상수도본부는 지오즈민 제거를 위해 접촉조 2개소 중 1개소의 펌프와 배관 시설을 우선 시공해 오는 20일부터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동구와 북구, 수성구, 경산시 일부 지역 26만 가구, 67만명 주민은 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김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산정수장 흙냄새물질에 대응하기 위해 분말활성탄을 조기에 투입해 시민들에게 보다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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