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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 25개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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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 25개팀 운영
  • 김혁원
  • 승인 2018.04.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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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자녀교육, 건강증진, 문화프로그램, 지역봉사 등 활동
성동구 마장초등학교 아버지회 개나리축제(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이달부터 올해 5년차를 맞는 직장부모커뮤니티가 19개 자치구로 확대돼 25개 팀(신규 18팀, 연속 7팀)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직장부모커뮤니티’ 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며 고립되기 쉬운 직장부모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내 아이, 내 가족, 우리 마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6개 자치구 24개 팀이 활동했으며, 올해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 사업은 총 51개팀이 지원해 주민 참여심사를 통해 총 25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지원분야는 부모교육, 자녀교육, 건강증진, 문화프로그램, 지역봉사 등으로, 자격은 시 거주 또는 생활권이 서울이면 참여 가능하며 지원기간은 ‘3년 일몰제’로 지원팀 당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아빠들이 주도하는 직장대디 커뮤니티가 지난 해 3개 팀에서 8개 팀으로 2.5배 이상 늘은 것이 특징으로 이는 요즘 가정 내 아빠들의 역할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서대문 ‘놀공(놀면서 공부한다)’ 직장대디 커뮤니티는 ‘우리 가족이 만드는 우리집 가구(우가우가 프로젝트)’를 통해 가구를 가족들과 함께 직접 만들며 가족애도 키우고 이웃 나눔까지 실천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이 중 2년차를 맞는 직장대디 광진구 ‘쿠킹대디-아빠의 요리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커뮤니티는 유치원 아빠 참여수업에서 만난 아빠들이 요리를 배워 가족들은 물론 이웃들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이밖에도 직장맘 커뮤니티 8개팀, 혼합(직장대디·직장맘) 커뮤니티 9개팀이 활동한다.

부모와 아이와의 놀이, 공동육아,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과 같은 전통적인 사업 외에 다문화가정, 발달장애아동 부모 모임, 부모 힐링 프로그램, 역사탐방 등 사업 영역이 점점 풍부해지고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시는 직장부모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가족동반활동, 힐링프로그램, 리더교육,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 24개 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와의 유대감이 향상(24%)됐으며, 지역주민과의 우호관계 형성(29%)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3%)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맘, 직장대디들은 부모교육, 가족동반활동, 힐링프로그램에 호응도가 높고, 생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생활태도에 변화를 주는 등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의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으며, 참여자 모두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 참여하겠다고 답변했다.

윤희천 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직장부모들이 일과 육아로 바빠 별도의 모임이 어려운데, 같은 고민을 가진 가족들끼리 관계맺음을 통해 소통하며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부모교육, 활동공간 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장부모들의 일·생활 균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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