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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동북공정(東北工程) 바로알기교육’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 도내 전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동북공정은 중국이 지난 2002년부터 5년간 진행한 국책 연구 사업으로 고조선·부여·고구려·발해 등 우리 역사를 고대 중국 동북지방에 속한 지방 정권, 즉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프로젝트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학교현장 교원 및 역사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동북공정 대비 교육자료 제작 팀(T/F)이 자료를 개발했으며 8월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전문기관 감수를 거쳐 이번에 500부를 발간해 전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교사용 지도서는 ▲동북공정 배경과 목적 ▲독자적 문화를 이룩한 고조선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고구려 ▲해동성국의 광채! 발해 ▲쟁점화 되는 동아시아 영토 분쟁 ▲동아시아 국제 관계와 공동체의 길 등 6개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과 정확한 역사교육이 절실하다”면서 “앞으로 경남교육청은 ‘동북공정 바로 알기 교육’ 등 나라사랑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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