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기획재정부는 저출산의 근본원인을 현장과 수요자 입장에서 파악하기 위해 일반 국민들로부터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2일 정부에 따르면, 저출산 관련 정책수요자를 미혼남녀, 육아병행 직장인, 전업주부(경력단절여성, 다자녀부모 포함) 등의 그룹으로 나누어 시리즈 형식의 좌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좌담회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오는 3일 오후 7시 서울시내 스터디 카페에서 개최되며, 육아병행 직장인과 전업주부 대상 좌담회는 9일과 10일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동 좌담회에는 각 그룹에 해당하는 기획재정부 직원도 참여해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저출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 심각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결혼․출산․양육․일가정 양립 등 여러 분야에서 개인․문화․제도․사회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현상으로 핵심 원인에 대한 일률적인 진단이 쉽지 않은 이슈이다.
따라서, 이번 좌담회는 정책 수요자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저출산의 원인에 대해 탁상위주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각도에서 진단해 보는 한편 현장에 기반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좌담회 주요 내용은 보다 광범위한 수요자 의견 수렴과 국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기획재정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국민과의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해, 현장에 기반한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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