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제30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로 교육·학술부문 김영목씨(77·성건동)를, 사회·체육부문 손광락씨(55·황성동)를 각각 선정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는 지난해까지 총 13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문화상은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등 3개 부문에서 시상할 예정이었으나 문화·예술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시는 지난달 30일 유관기관 기관장, 지역 원로와 역대 수상자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2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수상자에게 상패 및 상금 30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올해 시민의 날 행사가 개최되지 않는 관계로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한다.
교육·학술부문의 김 씨는 34년간 교직생활을 성실히 수행하며 연안초, 경주초, 동천초 교장을 역임했으며, 퇴직 후 경주교육삼락회, 성균관유도회 활동을 통해 충효사상 전파와 청소년 인성교육 분야에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시니어클럽 숲생태해설가와 경북 금빛 평생교육봉사단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체육분야의 손 원장은 현재 손광락한의원을 운영하면서 38년간 한림무료야간중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했으며, 사회복지법인 대자원 및 선의은행에 매년 후원금 전달과 무료 의료봉사를 전개해왔다.
아울러, 대구지검 경주지청과 불우청소년 결연, 경주시장학회 기부를 통한 불우청소년 선도보호와 학업신장에 앞장섰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정회원으로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 문화상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예로운 상으로 각 분야에서 지역을 위해 노력해 온 수상자의 공적을 널리 알려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