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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신질환자 자립지원 아카데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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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신질환자 자립지원 아카데미 운영
  • 김몽식
  • 승인 2018.06.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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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고용, 재무, 주거, 건강, 법, 여가, 노후 등 8개 분야 강의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건강증진과)는 오는 11일부터 관내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정신질환자 자립지원 아카데미’는 시가 주최하고 시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관내 정신건강증진시설중에서 신청 받아, ‘연수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재활시설인 남동그루터기’ 2개 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교육내용은 정신질환자 자립지원 위한 자기관리, 고용, 재무, 주거, 건강, 법, 여가, 노후 등 8가지 영역의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스스로 각 영역별로 계획을 수립한다.

지난해 20년 만에 ‘정신건강복지법’이 전면 개정·시행돼 시는 정신질환자들이 재활 및 직업훈련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 건강한 복귀를 위해 다각적으로 건강한 지역사회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정신질환자는 초기 성인기에 발병(남자 평균 21.4세, 여자 평균 26.8세)하고, 잦은 입·퇴원으로 인한 만성화 과정, 사회적 기능이 약화되고, 직업유지율이 낮아 경제적으로도 어렵기 때문에 중년기에도 가족의 보호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또한, 재가 정신질환자의 62.8%가 노년기 부모에게 심리적,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질환자 부모 보호부담감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미국정신장애인가족협회(NAMI)에서는 PLAN 프로그램으로 정신질환자가 더 이상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일 때를 대비해 일상생활 기술훈련에서 위기관리, 재산관리, 지지적 주거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시도 정신질환자 자립지원아카데미 이외에도 다양한 취업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8~28일까지 사회적기업인 ‘함께 걸음’에서 실시하는 ‘바리스타 양성교육’에 연계한다.

나경세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질병의 수준을 넘어 스스로 미래의 삶을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자기결정권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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