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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회동…경색정국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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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회동…경색정국 그대로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11.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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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서로 노력하는 계기", 김한길 "민주·민생 위기 빠져"

▲ 11일 오후 김한길 대표가 여의도 민주당사를 방문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민주당)     © 동양뉴스통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만났지만 경색된 정국 해법을 찾는데는 어려움을 보였다.
 
11일 황우여 대표가 민주당 여의도 당사 집무에 대한 인사차 방문하면서 여야 대표회담이 이뤄졌다.
 
황 대표는 이자리에서 "전에도 양당이 새 당사를 마련할 때 대표들이 와서 인사하고 이렇게 이야기 나누고 하던 전례가 있다"면서 "앞으로 잘 되도록 서로 노력을 하는 계기를 만들까 한다"며 방문 목적을 전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나란히 앉아서 웃고 있기에는 마음이 너무나 무겁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이 대단한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대선관련 의혹사건 등 "연일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악재를 하나하나씩 꺼내놓고 야당에 대해서 극심한 비난을 버붓는 것으로 이 정국이 풀린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검과 특위 '양특'으로 이 문제를 넘겨놓고 이제는 여야가 그야말로 민생과 경제살리기 법안과 예산심의에 전념해야 하고 기초지방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들 정치개혁 등을 정기국회에서 매듭지어야 한다"며 황우여 대표의 생각을 물었다.
 
김 대표는 "대선관련 의혹 등 여당의 결단과 대통령의 결단이 있어야 정국을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길이 보이지 않아 참으로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유일호 대변인, 여상규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이 함께 했고 민주당 측에서 박기춘 사무총장, 김관영 수석대변인, 노웅래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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