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18:13 (화)
벤츠·닛산·미쓰비시 차종 1만2102대 리콜 실시
상태바
벤츠·닛산·미쓰비시 차종 1만2102대 리콜 실시
  • 이승현
  • 승인 2018.06.27 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3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29개 차종 1만210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C 220 CDI 등 26개 차종 8959대의 차량에 대해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사진=국토부 제공)

벤츠 C 220 CDI 등 25개 차종 8929대 조향장치 내의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치거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사진=국토부 제공)

벤츠 GLS 250d 4MATIC 30대는 변속기 오일 냉각기 파이프의 연결부품 결함으로 연결부에서 변속기 오일이 누유 돼 차량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2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한국닛산에서 수입해 판매한 알티마 2.5 2598대는 토크컨버터 내 부품의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29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미쓰비시자동차공업에서 수입해 판매한 아웃랜더 등 2개 차종 545대는 선루프 유리 접착 수지의 재질 불량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 강도가 약해져 선루프로부터 유리가 이탈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다음달 2일부터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한국닛산(080-010-2323), 미쓰비시자동차공업(02-523-972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국토부는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렌토(UM) 등에서 발생하는 에어컨 송풍구 백색가루(일명:에바가루) 분출 현상에 대하여 공개 무상수리를 권고 했다.

조사결과,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의 알루미늄 표면처리공정 불량으로 증발기 표면의 알루미늄이 부식되고 이로 인해 형성된 백색가루가 에어컨 가동 시 송풍구로부터 분출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현대·기아자동차는 그간 ‘백색가루’ 분출 현상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비공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었으나, 국토부의 공개 무상수리 권고에 따라 수리 부품과 점검 장비 등 시행준비가 완료되는 다음달 27일부터 대상 차량(쏘렌토(UM), 스포티지(QR), 투싼(TL) 3개 차종 39만여대)의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 후 전면적인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차량 점검 등을 받으려는 소유자는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협력업체 포함 2170개소)에 문의해 대상 차량, 점검 일정(예약) 등을 확인한 후 무상 점검 및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비자의 우려가 빠른 시간 내에 해소될 수 있도록 현대·기아자동차의 수리 점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에어컨 백색가루가 분출되는 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