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2일 오전 조태열 제2차관 주재로 지난 8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하이옌) 피해 지원 관련 ‘민관합동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결정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협의회는 필리핀 태풍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총 500만달러 규모의 지원 계획을 확정,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현지에 파견, 의료 및 구조 활동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긴급구호대는 필리핀 현지 인도적 수요에 따라 의료진 및 구조대 인원으로 구성, 필리핀 정부의 구호대 접수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군수송기를 이용 현지 급파할 예정이다.

긴급구호대는 의료진 20명, 119구조단 14명, KOICA 4명, 외교부 2명으로 구성 예정이다.

한편 협의회에 참여한 관계부처와 민간 단체는 현지 우리 교민과 기업에 대한 지원을 포함, 이번 사태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