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다음달 27~28일까지 마포구 노을공원 가족캠핑장에서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려져 달이 어둡게 보이는 ‘개기월식’을 맞아 ‘제1회 서울별빛캠핑’을 개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서울별빛캠핑’은 잠 못드는 한여름 밤 외곽에 멀리 나가지 않고도 캠핑을 즐기면서 개기월식 우주쇼도 볼 수 있는 천문캠프로, 공원이 평지의 약 100m 높이에 있어 하늘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개기월식 현상을 볼 수 있다.
또한, 깡통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깡통화덕 밥 짓기’ 체험을 하고 직접 만든 페트병망원경과 관측시설로 개기월식(오전 3시~오전 5시까지) 등 천체를 관찰한다.
아울러, 올해 초 운영을 시작한 노을별누리 천문교육장에서 여름별자리 관측, 월식 등 천문지도사의 해설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으며 야간엔 참가자들이 들려주는 난지공원에 얽힌 추억, 시낭송 등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그밖에 공연으로 하나 되는 ‘은하수 극장’ 도심 종이에 구멍을 뚫어 마음 속 별자리를 만들고 도시야경의 반짝이는 불빛으로 비춰보는 ‘도시별자리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다음달 2~15일까지 참가신청서 양식을 작성한 후 이메일(2018starlightcamp@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캠핑장 이용료(1만3000원), 주차료(1만 원), 맹꽁이차량 왕복탑승비용(1인 당 3000원)과 캠핑장비는 참가자가 부담해야하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신청양식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월드컵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template/sub/worldcuppark.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template/sub/worldcuppark.do)를 통해 확인하거나 담당자에게(02-745-1447) 문의하면 된다.
한편, ‘노을별누리 천문교육장’은 도심 속에서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노을공원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천문관으로, 어린이 대상 ‘어린이별학교’(주중), 가족 대상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주말)을 운영하고 있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도심 속에서 푸르른 자연과 천문이야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캠핑을 통해 힐링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