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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3.25% 유지…8개월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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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3.25% 유지…8개월째 동결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2.0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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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된 배경으로 미국은 고용 등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계속 부진했으며 신흥시장국 경제의 성장세는 수출 둔화 등으로 약화되는 모습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및 주요국 경제의 부진 지속,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경제를 보면 내수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데다 수출도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그러나 고용 면에서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률은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당분간 하방위험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점차 장기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도로부터의 기저효과 등에 기인하여 3.4%로 낮아졌고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전월보다 하락했고 앞으로 수요압력 완화 등이 물가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전망했다.
 
주택시장을 보면 수도권에서 매매가격은 약세를 지속하였고 전세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지방에서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전월과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됨에 따라 주가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고 장기시장금리는 계속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고 밝혔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견실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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