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오는 9월 28일부터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여의도에서 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안전모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19일 공단에 따르면, 안전모 대여소는 오는 20일부터 여의도 지역 따릉이 대여소 30곳에서 따릉이 안전모 500개를 시범 대여해주며 400개는 자전거 바구니에, 100개는 대여소에 설치된 보관함 6개에 비치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안전모는 약 250g의 무게로, 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상징하는 녹색, 흰색, 회색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안전모 뒷면에는 반사지가 부착돼 야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청결한 위생 상태 유지를 위해 안전모를 탈취제, 소독제를 이용해 주 3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심한 악취 등 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안전모를 회수해 정화장치를 적용한 소독기를 통해 살균 및 탈취한다.

시민들은 자전거 바구니나 보관함에 비치된 안전모를 별도의 대여 절차 없이 사용하면 되고, 따릉이 이용 후 여의도 이외 지역에서 안전모를 반납하고자 할 경우는 자전거 바구니에 넣어두면 된다.

이지윤 시설공단 이사장은 “1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안전모 이용률, 분실 및 파손 수준, 만족도와 안전성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따릉이 안전모의 시 전역 확대 도입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혁원 dynewsk1@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