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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양어장 고수온·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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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양어장 고수온·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 윤용찬
  • 승인 2018.07.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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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어장정보시스템, 어업지도선 예찰 등 수온 정보 제공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경북도는 도내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고 바다 수온이 전년대비 5~8℃ 정도 높게 나타나 수산생물 및 양식어업인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양어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관리체계에 돌입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 양식장은 163개소로 강도다리, 조피볼락, 전복, 넙치, 돔류, 방어 등 2400만 마리를 양식 중이며 강도다리, 조피볼락 등은 고수온에 약한 어종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수온으로 인해 강도다리, 전복 등 38어가에서 64만5000마리가 폐사해 5억7300만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현재 고수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실시간 해양환경어장정보시스템 10개소와 어업지도선 예찰을 통한 수온 정보 결과를 어업인과 관계공무원 등 1100여 명에게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로 양식어업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양식시설현대화사업 등 6개 사업에 도비 38억 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양어장의 수온, 용존산소량 등에 대한 점검과 양식생물 동태 수시 점검, 표준 사육밀도에 맞게 서식밀도를 낮추고, 사육수 환수 및 산소공급량을 증대하는 시설 조치, 어류의 스트레스 최소화 등 양식방법별 고수온 대응 관리 요령을 지도·홍보하고 있다.

김경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고수온 발생이 클 것으로 전망돼 해역별 현장 대응팀을 지난 16일부터 운영, 국립수산과학원, 어업기술센터, 시·군 합동으로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식어가에서는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고수온 피해 발생시 관할 시군에 피해현황을 신고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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