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동 철공장인 송종화, 김일용, 나종채씨 이야기 수록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최근 인문도시연구총서 제4권 ‘도원동의 철공장인’을 발간했다.
6일 연구원에 따르면, ‘‘인문도시연구총서’는 인천에서 살아온 시민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이야기를 구술 채록해 소멸 위기에 있는 인천 근현대 생활사, 도시 변화상, 해양 생활사 등 주제별로 묶어 연 1회 발간하고 있다.
이번 ‘도원동의 철공장인’은 인천 중구 도원동 철공소 거리에서 3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일철공소의 송종화 씨, 목수에서 대장장이가 된 인해공업사 김일용 씨, 도원철공소 나종채 씨의 살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세 명의 장인은 철공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 철공기술 습득과정, 1970~1980년대 철공업의 흥망성쇠를 소개한다.
대공장의 대량생산방식에 익숙해져 있는 지금의 시대에 ‘손노동’의 가치와 생애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인천 남구 숭의동, 도화동, 동구 금곡동, 중구 도원동의 도시경관 변화상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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