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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영종도·신도갯벌 영국갯끈풀 제거작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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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영종도·신도갯벌 영국갯끈풀 제거작업 실시
  • 김몽식
  • 승인 2018.08.2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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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용 모니터링 실시 추가 확산 방지
(사진=인천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26~27일까지 영종도 및 신도 갯벌에 서식이 확인된 유해해양생물 ‘영국갯끈풀’ 제거를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퇴치작업을 실시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집단으로 서식하는 강화지역은 오는 10월까지 제거작업을 실시해 영국갯끈풀의 확산을 막는다.

이번 퇴치작업은 지난달 말 인천녹색연합의 발견으로 언론보도 후 시와 해양환경공단에서 즉시 현장을 조사해 서식을 확인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추진한다.

시를 비롯해 중구청, 옹진군청, 해양환경공단 등 20여 명이 함께  작업 설명과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예초기와 삽을 이용해서 뿌리까지 완전 제거한다.

시 관계자는 “영국갯끈풀 퇴치를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올해에도 발 빠른 방제를 통해 완벽하게 제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국갯끈풀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번 제거 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영국갯끈풀로부터 갯벌생태계를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갯벌 파괴자’라 불리는 영국갯끈풀은 2015년 4월 강화도 남단 해안가에서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됐으며, 뛰어난 적응력과 높은 번식력으로 토착 염생식물과 서식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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